<고기국수를 찾고 계신 여러분께>
제주도 오면 남들 다 먹는다니까 먹지만
먹고 실망했던 분들을 위해 찾은 고기국수 맛집
연동에 위치한 하영올레국수
제주시내 거의 한복판에 있다고 보면 되기에
접근성은 상당히 좋다
단, 골목길에 있기에 주차는 알아서 잘 해야 한다.
영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
공항 근처 제주 시내이다보니
첫 비행기로 타고 와서도 먹을 수 있고, 마지막 비행기 타고 가도 간단하게 식사하고 떠날 수 있다.
주방은 오픈주방이라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
청결하기에 아주 믿음직스럽다.
메뉴는
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며
우리가 이번에 주문한 것은 고기국수와 비빔국수
메뉴판에 실제 사진이 있어 메뉴 선택이 용이하다
주문하고 떠들다보면 나와버리는
고기국수와 비빔국수의
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라
고기국수집에 왔으니
국물을 먼저 먹어주는 것이 인지상정
사골을 얼마나 오래 끓였는지
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게
내 인생보다 오래 끓여진 건 아닐지 의심하게 되는 부분이었다
면발도 얼마나 부드러운지
고기랑 같이 먹으면 내가 먹었던 기억이 있나 싶을 정도로
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것이다
김치는 얼마나 맛있던지
김치랑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 그 자체였다
맘같아선 비닐봉지에 싸오고 싶었으나
다행히 이성을 붙잡고 그러진 않았다
이 비빔국수도 소개를 안 하면 서운해서 버틸 수가 없다
양념을 어떻게 했는지 너무도 알고 싶게 만드는
새콤달콤 환장해버리는 맛이었다
고기에서 냄새도 전혀 안 나고
고기양도 은근 많아서
사장님께 서운한 감정이 전혀 들지 않는다
고기도 부드럽고
씹으면 육즙이 펑 나오는 게
내가 고기를 먹은건지 물을 마신건지 헷갈리게 할 정도인 것이다
이렇게 나오는데
안 가고 버틸 사람 누가 있겠느냐
먹다보면 멈춰지지가 않는다
정신 차려보면
비빔국수는 사라져 있다 이말이다
매주 금요일은 정기휴일이니
괜히 금요일날 가서 문 안연다고 뭐라 하면 안 된다
공항 근처에서는 거의 최고의 가게라고 볼 수 있으니
공항 근처에서 고기국수를 찾는 사람들이라면
꼭 한 번 방문해보길 바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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